세월호 참사 같은 대형 여객선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해경이 사상 최대 규모의 해상 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 사고상황을 가정해, 민관군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지금 훈련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선박이 오늘 구조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
급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바다 위에서 옆으로 약 10도가량, 기울어져 있는 상태를 가정하고 구조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기관실에서 일어난 화재와 폭발 사고로 인해, 여객선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안내방송을 통해 구조 작전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구조 작전 지휘 책임자가 직접 헬기를 타고 구조대상 선박으로 내리는 훈련도 이뤄졌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긴급 환자를 헬기로 후송하고, 바다에 빠진 승객들은 구조 선박들이 투입돼, 긴급 구조에 나섭니다.
오늘 훈련은 실제 사고 상황과 최대한 비슷한 조건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조 작업을 펼치기 위해 계획됐습니다.
특히 지난 세월호 참사에서 빚어졌던 구조 과정의 혼란을 예방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주목적입니다.
약 2시간 동안 예정된 훈련은 마지막 막바지 단계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선박이 완전히 침몰해 시간이 많이 지난 상황을 가정하고 사고 해역 주위에 잠수사들이 투입돼 수중 수색을 벌이는 건데요.
오늘 훈련에서 구조해야 할 인원이 여객선 승객을 포함해 약 300여 명에 이르는 상황을 고려한 겁니다.
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앞으로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보완점을 찾아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 해상 해경훈련 현장에서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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