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사는 강 모 씨는 그저께(20일) 소름 끼치는 일을 겪었습니다.
새 아파트 입주 청소를 마치고 상가 앞 인도에서 잠시 쉬는데, 하늘에서 뭔가가 강 씨 쪽으로 날아든 겁니다.
옆으로 몸을 피한 뒤 떨어진 게 뭔지 자세히 봤는데, 순간 눈을 의심했습니다.
30cm 크기 식칼이었습니다.
이곳이 흉기가 떨어졌던 장소입니다.
당시 강 씨는, 흉기를 확인하고 위를 올려다봤는데 누군가 창문을 닫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강 씨는 놀란 가슴을 쉬이 진정시키지 못했습니다.
[강 모 씨 / 피해자 : 아, 누군가 날 향해서 던진 것 아닌가. 너무 무섭더라고요, 그때. 만일 내가 하늘을 보지 않았으면, 만일 뒤돌아 서 있었으면, 그 칼에 맞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경찰은 아파트보다 10여m 돌출된 상가 앞쪽까지 흉기가 날아온 상황을 볼 때, 누군가 일부러 던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흉기 손잡이에 묻은 흔적에서 유전자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사건 하루 전, 경기도 평택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떨어진 아령에 맞아 크게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이 아령 사건을 모방한 범죄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다각적인 방향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이문석
촬영기자: 박동일
화면제공: 충남천안서북경찰서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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