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모델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오늘 해당 스튜디오 실장과 동호인 모집 담당자를 소환했습니다.
촬영 당시 성추행이 있었는지, 강압적인 분위기로 진행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빠른 걸음으로 경찰 청사에 들어갑니다.
인터넷 방송인 양예원 씨와 동료 이소윤 씨의 성추행 폭로 사건 당시, 사진 동호인 모집 역할을 했던 담당자입니다.
[동호인 모집 담당자 : (강압적인 분위기 있었나요? 성추행한 것 인정하시나요?) ….]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스튜디오의 실장도 경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이번에는 취재진을 피해 통보 시간보다 2시간 빨리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스튜디오 실장 (지난 18일) : 자물쇠 채우지도 않고, 협박도 없었고, 신체 접촉할 수도 없고요. 일 더 달라고 전화도 왔었고….]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촬영 당시 실제로 성추행이 있었는지, 모델들의 거부 의사에도 강압적으로 촬영을 요구했는지 등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당시 촬영 참여자들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 노출 사진 최초 유포 용의자를 찾는 데 주력을 다 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 여러 사이트 용의자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이트 유포 이런 것도 차단하고 있어요.]
앞서 경찰은 사진이 유포된 사이트 6곳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폐쇄를 신청했습니다.
또, 폐쇄를 신청한 곳 이외에 다른 공유 사이트에도 노출 사진이 여러 차례 올라간 것도 확인해.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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