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한미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로드맵과 체제 보장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흔들림 없는 다음 달 북미회담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한미 정상의 단독 회담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서명한 뒤 곧장, 트럼프 대통령과 일대일 회담을 하는데요.
배석자가 없는 단독 회담이라 정상끼리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다음 달, 북미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안할 세부 비핵화 로드맵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북핵 폐기 방식과 검증 방법, 완료 시한 등 김 위원장이 수용할 만한 비핵화 시간표를 도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미국이 주장하는 '선 비핵화, 후 보상' 모델과, 북한이 선호하는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해법 사이 이견을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입니다.
동시에 최근 거세진 북한 반발을 고려해 북한 정권의 체제 보장과 경제 지원 등 미래 보장 방안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단독 회담이 끝나면 양국 외교 안보 책임자들이 참석하는 확대 회담 겸 업무 오찬이 이어집니다.
회담 이후 양국 정상의 공동 언론 발표나 기자회견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을 먼저 만났다고요?
[기자]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어젯밤 11시쯤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브레인들로,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좌우하는 인사들입니다.
50분간 진행된 접견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북미 회담 성공을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는 분명하다면서,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회담 준비에 매진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금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길로 갈 수 있는 전례 없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이 지난 25년간 북한과 협상에서 기만당했다는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은 역사상 최초로 완전한 비핵화를 공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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