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회담 무산 소식에 사업장 복귀를 고대하던 개성공단과 현대그룹 등 남북 경협 관련 업체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포기할 때는 아니라며 마음을 추슬렀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 넘게 주인을 잃은 개성공단.
남북 훈풍 속에 장마철 전 시설 점검까지 고대했던 개성공단 비대위는 북미 회담 결렬 뒤 실망한 분위기입니다.
다만, 회담이 완전히 결렬된 게 아닌 만큼 향후 남북 판문점 선언 이행과 '중재자 외교'가 잘 이뤄지길 기대했습니다.
[김서진 /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상무 : 개성공단 재개는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하고 관련돼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북미 간에 뭔가 타결이 이뤄져야만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정말 역할을 좀 잘 해주셔서….]
그간 대북 상황에 따라 수없이 풍파를 겪은 현대그룹도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우선은 8월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이 금강산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만큼, 행사 준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제희 / 현대아산 홍보부장 : 현대아산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일단은 취소됐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 아쉽지만 기대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고요. 또 차분하고 일관되게 이때까지 했던 대로 준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남북 경협주들이 폭락하고, 방산주가 오르며 출렁 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당일 낙폭을 회복한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 폭도 크지 않아 경제적 파장은 단기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YTN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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