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체면 구긴 한국”…‘예상했다’ 인기 검색어 등장

채널A News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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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북미 회담 과정 내내 '일본 패싱'이란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일본은 소외당하고 있었는데요,

북미 회담 취소 소식에 일본 정부도 신중한 모습이지만 싫지 않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김범석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Q. 김 특파원, 그동안 배재 돼 있던 일본으로서는 뭔가 지금 기회를 잡아야 된다는 식인 것 같은데요,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그동안 북미의 중개 역할을 자청 해 온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체면이 완전히 구겨졌다." 이것이 오늘 아침 산케이 신문 주요 기사 제목인데요, 상당수 신문들은 한국이 충격을 받았고 한반도 긴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향후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아사히신문 등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며 조만간 북미 회담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 긴밀한 연대를 통해 이를 기회로 삼자는 분위기입니다.

[아베신조 / 일본 총리]
"북미 회담이 실시 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하고 지지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내 SNS에서는 하루종일 '예상했다'는 뜻의 '소우테이나이'라는 단어가 인기 검색어로 등장했습니다.

북미회담이 처음부터 불가능했다는 식의 조롱 섞인 반응이 일부 우익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하세가와 료코(VJ)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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