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또 북미 지도자의 만남과 대화가 한반도 문제 해결의 관건이라면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CCTV는 2차 남북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서울 특파원과 평양 특파원을 수시로 연결하며 매시간 톱뉴스로 다뤘습니다.
[CCTV 서울 특파원 : 끊임없이 이어지는 대화가 한반도 형세의 안정과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회담 결과를 발표할 때는 중간에 뉴스를 끊고 동시통역으로 생방송으로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루캉 대변인 명의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남과 북이 두 차례 정상회동에서 도출한 공동인식을 잘 구현하고 화해와 협력을 계속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환영과 지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북한과 미국 지도자의 직접 접촉과 대화가 한반도 문제 해결의 관건이라고 강조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굳건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조하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중국은 그러면서도 한반도 문제에서 계속해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중국 역할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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