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이뤄졌습니다.
두 정상은 한 달 동안 평화의집과 통일각을 오가며 셔틀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벌써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의 장소가 궁금해집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환한 얼굴로 문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약식이지만 의장대 사열도 있었습니다.
통일각 로비에서 손잡은 두 정상은 백두산 수채화 앞에서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회담장 책상에 놓인 시계는 남과 북이 1차 정상회담 이후 시간을 통일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1985년 지어진 통일각은 두 정상이 처음 만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불과 백 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한 달간 '평화'와 '통일'이라는 이름을 가진 건물을 오가며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장소도 이렇고, 또 사전에 비공개 회담하고서 제대로 모셔야 하는데, 잘 못해 드려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남북 정상이 이렇게 쉽게 '만나자', '좋다' 이렇게 해서 판문점에서 만났다는 것도 남북 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 달 전 약속을 재차 언급하며 가을에 문 대통령을 평양에서 성대하게 대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양쪽에서 한 번씩 진행된 두 정상의 세 번째 회담은 다시 남측에서 이뤄질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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