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이민지 선수가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LPGA 투어 우승으로 자축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친 김인경은 한 타 차 2위에 올랐습니다.
해외 골프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민지가 마지막 18홀에서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습니다.
1m짜리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홀컵에 집어넣으며 생애 네 번째 LPGA 우승을 차지합니다.
[현지 캐스터 : 생일 축하합니다, 이민지! 다시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스물두 번째 생일을 맞아 값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민지는 우승상금 약 2억 원을 생일선물로 챙겼습니다.
마지막 날 거센 추격전을 펼친 김인경은 한 타가 모자랐습니다.
이민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김인경은 10번 홀부터 무서운 버디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5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15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하며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저스틴 로즈가 자로 잰 듯한 아이언샷으로 타수를 줄여나갑니다.
최종합계 20언더파로 2위를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PGA 투어 9번째 우승을 차지합니다.
마지막 날 9언더파로 코스 최저타 타이기록을 작성한 재미교포 케빈 나는 4위에 올라 2주 연속 톱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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