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최저임금위서 탈퇴'...노동계 강력 반발 / YTN

YTN news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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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노동계는 크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총파업 결의대회와 함께 전국에서 집회를 열었고, 한국노총도 최저임금위원 전원이 사퇴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앞에 민주노총 조합원 5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에 맞춰 항의 집회를 연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개정안은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시키는 최악의 개악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국회의원들에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한 달 157만 원으로 살아보신 적 있습니까. 아니 살아보실 수 있겠습니까.]

이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국회로 진입하려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조합원 2명이 연행됐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국회와 여야 당사 주변을 행진했고 달걀을 던지며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는 민주노총 조합원 만5천 명이 본회의 처리 시간에 맞춰 2시간 동안 작업을 거부하는 등 전국 가맹·산하 조직이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하보영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 : 우리보다 훨씬 더 고통받고 최저임금에 있는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한다는데 우리는 분노하고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한국노총도 지도부 회의 열어 한국노총 출신 최저임금위원 전원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또 일자리위원회 등 모든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탈퇴할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 기본급은 손도 안 대고 상여금과 각종 수당을 갖다 붙여 최저임금 만 원을 실현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국회 본회의 통과로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때문에 마감시한이 한 달 남은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와 8년 만에 복원되려 했던 사회적 대화도 난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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