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강원랜드에 최소 18명 취업 청탁" / YTN

YTN news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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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신입사원 16명을 포함해 최소 18명에 대한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전과자인 고등학교 동창을 사외이사로 만들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압력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김잔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강원랜드 취업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던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하지만 검찰의 판단은 권 의원의 주장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권 의원 체포동의요구서를 보면, 권 의원은 강원랜드에 신입사원 16명을 선발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의원실 직원은 물론이고, 고등학교 동창 자녀까지 포함됐는데, 강원랜드 측은 이들이 반드시 합격하게 하라는 최흥집 당시 사장 지시에 따라 점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 의원의 청탁은 이들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2014년 또 다른 고등학교 동창인 김 모 씨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도 수상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검찰은 대학 중퇴 이후 특별한 활동 경력이 없고, 음주운전과 폭력 등 전과까지 있는 김 씨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데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을 향한 권 의원의 압박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2013년에는 감사원 감사에 신경을 써달라는 최 전 사장에게 자신의 비서관 채용을 요구했고,

강원랜드는 해당 비서관에게 유리하도록 맞춤형으로 채용 공고를 내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어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는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 처리가 진행돼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음 본회의에 자동으로 상정됩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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