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우정엽 /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북미 양국이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의제와 의전을 동시에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내일 미국으로 가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져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두 분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양 교수님, 오늘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당초에는 오늘 워싱턴으로 가기로 했다가 일정을 바꿔서 내일 뉴욕으로 가는 걸로 이렇게 지금 확정이 된 것 같아요, 일정이.
미국으로 가면 미국의 폼페이오 장관과 회동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큰 거죠?
[인터뷰]
지금은 아마 거의 뉴욕 또는 워싱턴으로 간다고 하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갈 수는 없다라고 보여지고 특사 자격이라는 것은 결국 특사를 매개로 한 북미 양 최고지도자의 간접적인 의사소통에 대해서 읽어봐야겠죠.
그렇다면 지금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의제, 의전팀들 이것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일종의 마무리 차원이 아니겠느냐라고 보여지고 어쩌면 이런 김영철 통전부장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에 있어 가지고 만나면 북미 정상회담의 청신호 또는 만나지 못하면 적신호, 이렇게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18년 만에 북한 최고위급의 방미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되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일단 가장 큰 가능성은 회담이 잘 됐고 그다음에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장 사이에서 실무진 간에 있었던 협의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또 실무진 간에 협상이 지나치게 짧았다라는 점을 감안하면 협상 중에 많은 부분이 잘 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또 안 된 부분을 고위층에서 풀기 위한 과정일 수도 있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미 두 번 방북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더 상호 주의적인 측면에서 북에서 워싱턴을 방문하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상황을 본다면 부정적인 것보다는 좀 긍정적인 측면으로 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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