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에 학습지마저…학부모 “직접 가르칠 판”

채널A News 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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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 학습지는 월 2천원이 올랐을 뿐인데 서민 부담이 크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일지 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살 아미는 학습지로 공부할 때 절로 흥이 납니다.

화면에 나오는 전자학습지로 한글과 숫자를 배우고, 영어도 따라할 수 있어 아미 엄마는 사교육 부담을 조금 덜었습니다.

미취학 어린이와 초학교 저학년이 주로 이용하는 학습지는 영어 유치원이나 학원보다 훨씬 저렴해 인기입니다.

그런데 유명 학습지 업체가 다음 달부터 한 달 학습지 가격을 2천 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두 과목을 배우며 1년 간 70만 원대를 부담했던 가정은 이제 80만 원 넘는 돈을 내야 합니다.

[양모 씨 / 학부모]
"지금 물가가 올라서 학습지 가격마저 오르면 아무래도 제가 직접 가르쳐야하는지 걱정이 되지요."

적은 금액으로 보이지만 체감 물가가 오르다보니 서민에게는 매월 2천원도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작년 하반기에 11% 올린 학습지 업체도 있습니다.

학습지 업계 관계자는 "8년 가까이 올리지 않았던 가격인데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학습지 선생님에게 지급해야 할 비용 부담으로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렴한 사교육이라 서민도 쉽게 이용할 수 있었던 학습지.

생활 물가 인상 속에 서민 주머니 사정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 진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김 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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