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이틀 만에 경찰에 다시 불려나왔습니다.
첫날 조사 때는 영상증거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전혜정 기자!
오늘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이명희 이사장은 오전 8시 20분쯤 이곳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는데요, 현재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경찰은 피해자들이 많아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다며 이틀 만에 이 이사장을 다시 불렀습니다.
우선 경찰은 피해자들 진술과 이 이사장의 주장을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이사장은 공사장 직원과 운전기사, 경비원 등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첫 소환에서 이 이사장은 영상이 공개된 호텔 공사장 폭행을 제외하고는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다른 혐의는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이번 주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본부세관은 다음 달 4일 밀수 혐의 등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