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확인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들이 다뤄질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주한 미군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미 국방장관이 선을 그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가포르에서 열린 연례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기조연설 직후 남북 간 평화협상 진전이 있을 경우 주한 미군 철수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매티스 장관은 주한 미군은 북한과는 전혀 관계없는 별개의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나아가 북미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것이며 올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다만 북한과의 외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신뢰 구축이 이뤄진다면 주한미군 관련 이슈가 제기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는 한·미 양국이 논의할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가 이뤄진다면 전적으로 한·미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장관 : 주한 미군 규모에 관한 논의는 한국이 원할 경우, 한·미가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아울러 대북 군사 옵션이 북미 협상 테이블에 있는지에 대해선 CVID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성과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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