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이 불거진 뒤 정부 기관들이 한진그룹 일가를 상대로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한진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4일) 결정되고, 큰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세관 당국에 불려 나가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교육부도 조 회장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부정 편입학 의혹과 관련해 현장조사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직원들을 상습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명희 씨 구속 여부가 내일 정해집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 오전 특수상해와 모욕 등 모두 7가지 혐의를 받는 이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엽니다.
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직원 11명을 24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한진 일가 큰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내일 밀수 혐의로 세관에 출석합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내일 오전 10시 조 전 부사장을 불러 외국에서 물품을 들여온 경위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조 씨는 지난달 24일에는 필리핀 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출입국 당국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교육부도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에 대해 내일 진상조사에 나섭니다.
조 사장은 미국 2년제 대학에서 졸업 인정학점을 이수하지 못했지만, 인하대 경영학과에 편입했습니다.
당시 인하대 3학년 편입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 2년 과정 이상 수료자나 졸업예정자입니다.
이와 관련해 인하대 측은 당시 외국 대학 학점 이수자의 경우, 대학 심의위원회를 거쳐 학년 자격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조 사장의 부정 편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과 검찰, 국세청과 교육부 등 한진 일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기관은 모두 10곳으로 불법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한진 일가의 형사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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