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30도를 웃도는 땡볕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남부 지방에서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정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채로 햇볕을 가려보지만 좀처럼 더위가 가시질 않습니다.
[현장음]
“정말 덥다.”
수박과 식혜를 먹으며 겨우 더위를 달래봅니다.
이른 더위에 밭일은 버겁기만 합니다.
[최정자 / 전남 나주시]
“어지러울 때도 있고. 너무너무 더워. 힘들어. 비 좀 왔으면 좋겠어요.”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30.8도까지 올랐습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는데요.
광화문 광장 바닥의 온도는 40도를 넘었습니다."
꽁꽁 얼었던 아이스크림도 10분 만에 완전히 녹았습니다.
도심 물놀이장에는 더위를 식히려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로 붐볐고,
[권휘성 / 서울 관악구]
"날씨가 많이 더운데 물 맞고 이렇게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날려버리기도 합니다.
[전재원 / 강원 춘천시]
"수상스키를 많이 타러 오는데 수상스키를 타다 보면 더위도 많이 날리고…."
오늘 경북 영덕이 33.4도로 가장 높았고, 경주 33.2도, 대구 31.8도 광주 31.7도까지 올랐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낮시간 외출을 피하고 긴 소매 옷이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민석 이기현 조세권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