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OECD 30위에서 석 달 만에 10위까지 껑충 뛰었습니다.
신선식품이고 가공식품이고 줄줄이 인상 행렬인데, 장 보러 가기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초, 조류 인플루엔자가 창궐한 뒤 구제역에 브루셀라까지.
무려 넉 달 동안 이어진 가축전염병으로 축산계는 몸살을 앓았습니다.
여름에도 살충제 달걀 사태에 무더위와 폭우로 인한 흉작이 겹치면서
지난해 국내 식품 물가 상승률은 1월부터 9월까지 내내 OECD 최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4분기에야 간신히 진정세에 접어들며 1월 식품 물가 상승률이 OECD 30위까지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석 달 만에 식품 물가상승률 2.9%를 기록하며 10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올 초 감자와 쌀값이 폭등한 데다 한파로 채소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어서입니다.
특히 쌀값이 7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통계청은 쌀값이 안정돼야 밥상 물가도 진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선 식품뿐만 아니라 라면과 카레, 빵, 시리얼 등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는 곡물값 등 국내외 식자재값 상승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원가 상승 압박이 크다는 설명인데, 연초부터 계속되는 식품값 상승 행렬에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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