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은 맨몸으로 사고 막는데...경찰은 '발길질' / YTN

YTN news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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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노영희 / 변호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이 누군지 헷갈릴 정도인데요.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두 가지 사건사고 관련 소식 함께 보셨습니다.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경찰관 그리고 질주하는 차량을 맨몸으로 막은 시민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사실 조금 정말 뒤바뀐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지금 윤 경감이라고 불리는 이 가해자는 지난 1일 새벽에 영등포 중앙지구대를 찾아가서 갑작스럽게 공무원에게 발길질을 하고 직원 머리를 들이받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 사람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느냐 물어보게 되니까 아마도 당시에 노점상을 단속하는 과정 중에 있던 경찰에게 불만을 품은 것 같다, 이런 내용이 같이 올라왔다는 말이죠. 경찰에서는 그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이 더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 경찰 간부가 옆에 근처에 있는 지구대 팀장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그렇게 행동한 것에 대해서 영상이 바깥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라라고 하는 내부적인 지침이 있었고요.

또 하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바깥에서 알지 못하도록 단속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 얘기가 있었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피해를 당한 경찰은 병가를 낸 상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또 윤 경감이라고 알려진 이 사람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술에 취해서 잘 모르겠다, 미안하다 이런 얘기를 지금 하고 있어서 현실적으로는 이게 그냥 내부적으로 단순히 술을 먹고 벌어진 일인지 아니면 정말로 경찰 내부에서 또 위아래, 혹은 내부적인 문제가 있어서 이런 일을 벌인 것인지 조사를 해야 될 필요가 있고요.

특히 요즘 진짜 한창 검경 수사권도 문제가 되는 것이고 경찰이 또 얼마나 인권을 잘 보호할 것인지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금 내부에서 이 영상을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라 이런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 이래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일단은 감찰 부서에서 예를 들면 이 상황 자체가 전혀 점점점점 전파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이 계급이 경감 정도가 되니까 감찰에게 현재 부탁을 한 건지 아니면 감찰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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