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이번 선거의 승부처들을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출구조사 결과는 박원순 후보가 많이 앞서는 걸로 나오는데요. 개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시청 앞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선거결과에 따라 이곳 서울시청의 주인이 결정되는데요.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단 박원순 후보가 유력해보입니다.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55.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여론조사에서도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를 크게 앞서 왔는데요. 출구조사로만 보면 이변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 윤곽은 오늘밤 10시 쯤 드러날 전망인데요.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시청 중인 박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면 캠프를 찾아 '승리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가 당선될 경우 사상 첫 '3선 서울시장'이 됩니다.
김문수 안철수 후보도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출구조사 결과 김문수 후보가 21.2%의 득표율로 안철수 후보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두 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박 후보와 '1대1 구도'를 기대했었는데요. 단일화가 무산되자 정치 생명을 건 2위 다툼을 벌였습니다.
김 후보가 출구조사대로 2위를 차지할 경우 본인에게는 재기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의 보수정당 대표성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 안 후보는 3등으로 밀릴 경우 잠재적 대권주자로서의 정치적 행보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앞에서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