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발언을 하기 전에 매티스 국방 장관과 사전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합참 의장도 훈련 중단계획을 미리 알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 훈련 중단 발언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과 사전 논의를 거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발언은 매티스 장관에게 전혀 놀랄만한 일이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리 매티스 장관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다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미국 정치전문지 더 힐도 화이트 대변인이 CNN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매티스 장관이 완벽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사전 논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국방부 의견을 배제하고 즉흥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방송에 나와서도 한미 군사훈련 중단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ABC 방송 인터뷰) : 비용이 얼마입니까? 괌에서 비행기를 띄워야 하고 훈련을 위해 빈 산에 폭탄을 투하합니다. 그래서 그 훈련을 중단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중단시킬 겁니다.]
또 다른 정치 전문매체인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매티스 장관뿐 아니라 조셉 던포드 합참 의장도 군사훈련 중단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방안은 그동안 비밀에 부쳐졌고, 현재 미 국방부에서 어떤 훈련을 서두를지, 또 축소하고 중단할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그러나 아직 새로운 지시를 받은 것은 없다며, 올가을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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