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성과 논란, 어떻게 볼 것인가? / YTN

YTN news 2018-06-15

Views 9

싱가포르 현지에 가 있는 왕선택 저희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연결해서 어제 북미 정상회담 결과 자세하게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며칠 동안 고생하셨는데요,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 오늘 따로 연결했습니다.

지금 국내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그렇고 어제 합의 내용을 평가하는 걸 보면 좀 심하게 말씀을 드리면 극과 극입니다.

아주 잘 됐다, 이런 평가도 있고요. 반대로 "알맹이가 없다"며 평가 절하하는 모습도 있는데요.

그러면 시청자들, 국민들 상당히 헷갈리고 있는데왕선택 전문기자의 생각을 물어보고 싶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 엇갈리고 있는데 사실 이것은 어제 북미 정상회담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엇갈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제 북미 정상회담의 성격을 비핵화 협상이다 이렇게 본다면 어제 정상회담은 분명히 알맹이가 없습니다.

속 빈 강정이라는 평가가 맞죠. 그렇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고 그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어제 북미 정상회담의 성격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전략적 결단을 확인하는 자리다, 이렇게 규정을 한다면 굉장히 판단이 달라집니다.

다시 말해서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전략적 결단이 확인이 됐고 이러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역사적인 쾌거였다는 평가가 가능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성격 규정에 따라 여러 가지 판단이 있을 수가 있는데 어제 정상회담을 전략적 판단으로 보면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성급한 요구가 됩니다.

비유적으로 표현한다면 6월에 모내기를 하고 그다음 날 벼 수확을 해야 되는데 왜 안 나오느냐라고 닭달하는 것과 같은 셈이 됩니다.

벼 수확을 하려면 9월까지 기다려야죠. 지금 그런 상황으로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왕 기자 말을 들어보면 어찌됐든 좋게 평가를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 제가 어제 이른바 사자성어라는 단어까지 써가면서 CVID를 언급했는데요. 미국이 계속해서 이걸 강조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합의문에는 이게 빠져 있습니다. 이게 빠진 합의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은 왜 했는지, 혹시 이른바 이면합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이것도 궁금합니다.

[기자]
이면합의가 있는지 없는지는 두고 봐야 되겠는데 사실은 어제 정상회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61314095973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