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농공단지서 큰불...공장 4동 전소 / YTN

YTN news 201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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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충남 보령 농공단지에 있는 포장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부순환고속도로에선 차량 10대가 잇달아 부딪치면서 5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최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불길이 공장을 완전히 짚어 삼켰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엔 건물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1시 반쯤.

충남 보령시 요암동 농공단지에 있는 포장지 제조공장에 큰불이 났습니다.

[김민구 / 충남 보령 요암동 : 불 난 데가 집 옆인데 보니까 연기가 까맣게 올라오고 그 주변이 빨갛더라고요. 그래서 가 봤더니 그쪽이 다 타고 있어요.]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공장과 창고 등으로 쓰이는 건물 4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또 근처에 있는 필름 제조업체 일부 건물로도 불길이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위해 관내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공장 안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SUV 차량이 쏜살같이 달려와 차선을 바꾸려던 승용차와 그대로 부딪칩니다.

충격을 받고 튕겨 나간 SUV 차량은 몇백여 미터를 더 가서야 겨우 멈춰 섰고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내부순환로 성산나들목 근처에서 차량 10대가 잇달아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27살 김 모 씨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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