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선인 현충원 참배...한국당 비상 의총 소집 / YTN

YTN news 201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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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은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함께 공약 실천을 다짐하는 행사도 여는데요.

반면, 자유한국당은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지방선거 참패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당선인들과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아침 광역단체장 당선인과 함께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을 방문했습니다.

김대중, 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는데요.

추미애 대표는 방명록에 '평화와 민생을 완수하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오늘 현충원 참배에 참석한 광역단체장 당선인은 12명인데요.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은 어제 앞서 다녀갔고,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지역에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오늘 행사에 불참했습니다.

이후 국회로 자리를 옮겨 선거기간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공약 실천을 다짐하는 행사를 잠시 뒤 시작합니다.


반면, 그야말로 비상상황을 맞은 자유한국당은 오후에 의원총회를 소집했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2시 비상 의원총회가 열립니다.

지방선거 참패 사태를 수습하고 앞으로 당을 어떻게 쇄신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방선거 사상 최악의 패배를 한 한국당은 무너진 당을 어디서부터 추스를지 막막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또 오늘 의총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사퇴로 공백 사태가 발생한 만큼 비상 체제를 꾸리는 방식에 대한 의견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어 초선의원들도 따로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합니다.

바른미래당도 오늘 잇따라 회의를 엽니다.

오전에는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했는데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농부가 땅 탓, 어부가 바다 탓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야당 재편에 바른미래당이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한국당과 마찬가지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당 지도부와 오찬을 한 뒤 딸의 학위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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