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6.13 지방선거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압승으로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된 민주당은 당권 경쟁 국면으로 들어간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당 쇄신과 진로를 놓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부산 가톨릭대 차재원 교수 그리고 경희대 김병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정계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번 선거에서 정말 참패를 했죠. 보수 쪽 얘기를 안 해 볼 수 없습니다. 한국당 얘기부터 해 볼까요. 사진을 먼저 보겠습니다. 무릎 꿇은 한국당 의원들 모습입니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이런 플래카드와 함께 무릎을 꿇고 있는데. 두 분은 먼저 이 모습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을까요? 김 교수님부터 한번.
[인터뷰]
처음 보는 장면이 아닌 것 같습니다. 2016년도 4.13 총선 과정에서 그야말로 진박 어벤저스라고 불리는 공천 파동이 있을 때 무릎 꿇고 읍소했던 상황이 기억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한국당 의원들이 나서서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모습들을 보여왔죠.
그 뒤로 얼마든지 쇄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마는, 특히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충분한 기회들을 다잡지 못한 상황이었던 것 같고요.
지금 선거가 끝나고 참배를 한 뒤에 저렇게 무릎 꿇고 읍소하고 또 옷 같은 경우는 흰색 와이셔츠로 옷을 다 맞춰서 국민들께 읍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과연 무엇에 대해서 잘못했는지, 그리고 그 반성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인지, 앞으로의 한국당의 미래는 어떤 방식으로 재건할 것인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무릎 꿇는 사진을 다시 한 번 또 보게 되는 것은 아닌지 여기에 대한 진정성에 대한 의심이 드는 대목이 있습니다.
과연 정말로 반성을 하고 있나, 진정성에 대해서 의심이 드는 대목이 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차 교수님은 어떤 생각이세요?
[인터뷰]
저도 같은 생각인데 우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 번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아까 말씀하셨지만 2016년 공천 파동으로 인해서 그때 사실 당시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그때 새누리당 후보들이 길거리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그랬죠.
그렇지만 국민의 심판은 아주 엄중했거든요. 그리고 탄핵 이후에 지금 앞에 화면에 보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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