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은 주위사람에게는 갑질”…시민들 생각은?

채널A News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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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적 화두인 "갑질"을 키워드로 하는 새로운 금연 광고를 내놨는데요.

흡연이 주변 사람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내용인데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정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배 한 개비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남성. 여자친구는 내키지 않는 듯 뾰로통한 표정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새로 제작한 흡연갑질 연인 편' 옥외광고입니다. 오늘부터 전국의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설치됐습니다.

"이번 광고는 흡연 또는 흡연자의 행동이 주변 사람에게 갑질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부하 직원에게 흡연을 강요하는 '직장동료 편'과 군대에서 후임에게 담배를 배우게 하는 '군대 편' 등 3가지 상황으로 제작됐습니다.

다양한 흡연상황에서 보여지는 갑질을 연출한 겁니다.

[대학생/비흡연자]
"길 가면서 연기 나고 하면 (냄새) 맡기 싫어서 숨 참고 가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흡연자들이 비흡연자에 대한 배려가 생기지 않을까…"

청소년과 20대를 겨냥한 금연 포스터도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유태현 / 경기 안양시]
"광고 문구 같은 게 젊은 세대를 잘 겨냥해서 만든 것 같아서…저런 문구를 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정영기 / 복지부 건강증진과장]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맞춤형 금연 메시지를 통해 전 국민 대상 금연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것입니다."

복지부의 맞춤형 금연광고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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