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았습니다.

지난 3월과 5월에 이어 올해에만 3번째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정동연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질문1]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만났나요?

[리포트]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화물기 1대와 고려항공 특별기 1대도 오전 8시 40분과 오전 9시 30분에 먼저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도 북미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총 3대의 항공편이 동원된 겁니다.

공항에서 금색 휘장이 새겨진 VIP 차량 두 대와 승용차 10여 대, 미니버스 10여 대가 빠져나가 이번 방중단의 규모를 가늠케 했습니다.

VIP 차량에는 김 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나눠 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질문2]이번 중국 방문, 과거 2차례 방문때와 어떻게 다른가요?

우선 중국 정부의 대응부터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방중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이 북중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중요한 문제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김 위원장의 귀국 이후에나 방중 사실이 발표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이는 북한을 정상국가로 보여지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김 위원장이 1박 2일 동안 어떤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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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