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네 번째입니다.
지난해 9월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번엔 평택항에서 붉은 불개미 700여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살인 개미'라는 별명까지 가졌는데 과연 얼마나 위험한 걸까요?
붉은 불개미가 맹독성 독침을 지닌 건 사실이지만 실제 독성은 다소 과장됐다는 평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독이 가장 강한 곤충이 장수 말벌인데, 말벌만큼 두려운 존재는 아닙니다.
독성이 말벌의 5분의 1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붉은 불개미에 물리면 정말 죽는 걸까요?
쏘이면 체질에 따라 쇼크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치사율은 다소 과장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북미 지역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이 붉은 불개미에 쏘이는데, 지난 100년 동안 미국에서 개미에 물려 죽은 사람이 8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시아권에서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번식력인데요, 번식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여왕개미가 매일 천 개 이상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날아간다면 그곳에서도 붉은 불개미가 삽시간에 퍼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여왕개미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여왕개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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