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자산으로 빚 못 갚는 가구, 1년 새 3만4천 곳 증가 / YTN

YTN news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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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나 보유 자산으로 빚을 갚기 버거운 고위험가구가 1년 만에 3만4천 가구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소득이나 보유 자산으로 부채를 상환하기 어려운 고위험 가구를 지난해 3월 말 현재 34만6천 가구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2016년 3월 말의 31만2천 가구보다 3만4천 가구 늘어난 것입니다.

고위험 가구는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이 40%를 초과하고 자산평가액보다 총부채가 더 많은 가구를 뜻합니다.

고위험가구 34만6천 가구는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의 3.1%에 해당합니다.

한국은행의 분석결과 대출금리가 1% 포인트와 2% 포인트가 각각 오르면 고위험가구의 비중은 3.5%와 4.2%로 늘어났습니다.

소득 하위 20%부터 40%까지 계층의 경우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1.0%가 고위험가구로 나타나 소득 5분위 중 가장 높았습니다.

대출금리가 1% 포인트와 2% 포인트가 각각 상승하면 이 비중이 1.1%와 1.3%로 확대돼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계층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소득 하위 40%부터 60%까지 계층의 경우 고위험 가구 비중이 현재의 0.7%에서 0.8%와 1.0%로 높아져 두 번째로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3월 말 현재 고위험가구가 진 빚은 1년 전보다 1조 원 늘어난 57조4천억 원으로 전체 금융부채의 5.9%를 차지했습니다.

그렇지만 금리가 1% 포인트와 2% 포인트 각각 상승하면 고위험 가구가 보유한 부채 비중은 7.5%와 9.3%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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