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에르도안 타이이프 / 터키 대통령 : 비공식 개표 결과를 통해 터키 국민은 저에게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주셨습니다.]
에르도안 현 터키 대통령이 대선에서 과반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총리직을 3번 지내는 등 이미 15년간 집권했는데, 이번 승리로 앞으로 최대 15년간 더 집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대선은 터키 헌법이 바뀐 뒤, 처음 실시된 대선이었는데요.
지난해 터키는 대통령에게 행정, 입법, 사법 3권을 모두 주는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를 도입했습니다.
대통령 임기 5년에, 두 차례 더 대통령직을 맡을 수 있도록 개헌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에르도안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세계 3대 '스트롱맨' 지도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954년 터키 흑해 연안 어촌 마을에서 태어나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는데요.
가난했던 성장기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층의 정서를 파고들며 정치인으로 급성장했습니다.
22살에 이슬람 정치운동을 시작했고, 1994년 40세의 나이에 이스탄불 시장에 당선돼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대선 승리로 최장 2033년까지 권좌에 머물 수 있게 된 에르도안 대통령.
권위주의 통치와 함께 반외세 심리를 부채질하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에르도안에 대해 서방 사회는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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