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났던 신공항 문제가 다시 지역에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공약으로 앞세운 오거돈 후보가 부산시장에 당선된 데 이어 경남지사와 울산시장 당선인도 '신공항 문제'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논란이 뜨거워지는 모습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 전 치열한 입지 경쟁 속에 첨예한 지역 갈등까지 생긴 신공항 문제.
정부는 부산 가덕도도 경남 밀양도 아닌 기존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강호인 /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2016년 6월 21일 정부 발표) : 공항 입지 결정에 필요한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된 합리적 결론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가덕도에 신공항'을 짓겠다는 공약을 앞세운 오거돈 후보가 부산시장에 당선되면서 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오 당선인이 정부 결정을 뒤집는 '가덕도 신공항'을 주장하는 이유는 당시 내린 결론이 과연 옳았는지 따져 물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김해공항 확장만으로는 증가하는 여객과 화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김해시민이 겪을 소음 피해 때문에 24시간 운영도 힘들다는 겁니다.
사실상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게끔 결론을 내린 것은 제대로 된 평가보다는 정치적 판단을 앞세웠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시장직 인수위원장) : 2년 전에 있었던 결정에 그런(수요와 운영) 것이 반영됐는지? 또 소음문제가 이런 건 충분히, 보상문제까지 이야기돼 있었는지? 이런 걸 한 번 따져보고 아니라면….]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오는 8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평가를 완료하겠다던 국토교통부는 일단 재검토 요구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25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 : 저희는 내부적으로도 한 번 점검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태에서는 공항 위치를 변경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김경수 경남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도 '김해공항 확장'으로는 이 지역을 대표할 공항을 만들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동남권 관문공항에 걸맞은 신공항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하고 공동의 임시조직까지 만들기로 합의한 상황.
구체적인 입지에 대해서는 서로 말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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