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3주 가까이가 되고 있는데요. 남북미 간 전에 없는 화해 기류가 흐르고 있지만 정작 비핵화의 후속 협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말씀드린 것처럼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3주가 돼 가고 있는데 아직 추가 협상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그런데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주에는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어요.
[인터뷰]
다음 주에 원래는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인도 외무부 장관 등을 포함해서 2+2 회담을 하도록 돼 있었는데 그것이 갑자기 취소되는 것을 파악을 하고 아마 이것이 북한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다음 주 한 6, 7일 정도 그때쯤 되면 아마 북한으로 들어가서 협상을 하지 않겠는가 지금 이렇게 보여집니다.
북미 간의 후속 협상이 정상회담 이후에 바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 많이 늦춰진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준비가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고요. 왜냐하면 북한 측에서 6월 12일 정상회담을 하면서 그때 미국 측은 협상 파트너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지명을 했는데 북한 측에서는 그 당사자를 지명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김영철에서 리용호 외무상으로 넘어가는 그 과정에 있지 않나 싶은데. 그러한 준비가 필요한 부분이 하나가 있을 것이고요.
다른 한편은 그런 것도 포함해서 사실은 북한이 약간 지연 전술을 벌이고 있지 않나 그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만약에 북한이 자신들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면 이렇게 몇 주가 흐르도록 나뒀을 것인가 의심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과 미국 모두 실무진의 구성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북한 입장에서 보면 실무진들은 이미 구성이 돼 있죠. 워낙 25년 가까이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담당했던 사람들이니까요. 아무래도 최선희 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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