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돌직구 시청자 여러분. 김 진의 백브리핑입니다. 불친절한 공식 브리핑에 부족함을 느끼셨다면, 제가 여러분만의 대변인이 되어 친절하게 뉴스를 브리핑해드리겠습니다.
1. 첫 소식은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사퇴 표명에 대해 임종석 비서실장이 공개적으로 만류했습니다. 첫눈이 올 때 놓아주겠다. 이렇게 밝힌 건데요. 주어를 빼고 읽어보면 더 애뜻합니다. “이제는 떠날 때가 된 것 같아요. 첫눈이 올 때 놓아주겠소.”
2. 두 번째 소식은 검찰입니다.
데이트 폭력 처벌이 세졌습니다. 대검찰청 강력부는 오늘부터 데이트 폭력 전력이 2회 이상인 사람이 세 번째 범죄를 저지르면 바로 기소하고 구속도 적극 검토키로 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왜 3번까지 기다리느냐. 이게 야구냐는 비판도 일고있습니다.
3. 세 번째 소식은 국회입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가 논란입니다. 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 장관이 개각 전까지는 장관 직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4. 네 번째 소식은 기상청입니다.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제주 앞바다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겠습니다. 여기에 장마까지 더해져 전국에 시간당 50mm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쁘라삐룬은 태국어로 비의 신입니다. 비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의 백브리핑이었습니다.
[2018.07.02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