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감기로 병가를 냈던 문재인 대통령이 8일만에 공식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과로로 탈이나 민망하다고 말했습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실에 들어오자 청와대 참모들이 박수로 맞이합니다.
건강악화설 등을 일축하며 밝은 표정으로 회의를 시작했지만 몸살 여파 탓인지 목소리는 조금 쉬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과로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늘 강조해오다가 대통령이 과로로 탈이 났다는 그런 말까지 듣게 되었으니 민망하기도 합니다.
지난 24일 러시아 방문에서 귀국한 이후 감기 몸살로 연가까지 냈던 문 대통령이 8일만에 공식 업무에 복귀한 겁니다.
러시아 방문 때는 눈꺼풀이 내려오고 눈밑 주름이 깊어지는 등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휴식을 통해 얼굴 붓기도 빠지고 건강을 회복했다는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과로'로 고생한 문 대통령은 '주 52시간 정착'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과로사회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 가족과 함께 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신임 경제수석과 시민사회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