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를 도입한 일부 기업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집중근무시간을 운용하고 있는데요.
정해진 시간 동안 일에만 몰두하도록 회의는 물론 전화통화까지 금지됩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14시부터 16시까지는 집중근로시간입니다. 주 52시간 근무문화 정착을 위하여… "
오후 2시가 되자 곧장 자리에 앉아 모니터에 집중하는 직원들. 집중근로 2시간 동안 회의는 물론 자리 이동, 흡연과 통화도 금지됩니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행동은 최대한 줄이는 겁니다.
[김정원 / ○○건설 HR전략팀]
"오후 근무 중에 이동해서 커피를 한 잔 마시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제) 인식 변화, 행동 변화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
지난 1월부터 점심시간 외엔 흡연실을 폐쇄한 기업도 있습니다.
처음엔 반발하던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이번 기회에 금연을 결심했습니다.
[공재훈 / ○○그룹 부장]
"처음에는 담배를 어떻게 피우나 싶어서 불편한 사항도 있었지만 지금은 저 같은 경우에도 담배를 끊은 상태고요."
산업 현장에선 주52시간제 안착을 위해선 탄력근무 기간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