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기내식 대란' 논란 속에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이 촛불을 들고 서울 도심에 모였습니다.
'갑질' 파문을 빚고 있는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까지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집회가 시작됐나요?
[기자]
아직 집회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애초 6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현장 상황으로 인해 10분~20분 정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꽤 많은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애초, 촛불을 들기로 했지만, 집회 장소의 사정으로 LED 초를 대신 들기로 했습니다.
참석한 직원들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인사상 불이익에 대비한 신변 보호를 위해서입니다.
복장은 아시아나항공 유니폼이나 검은 옷입니다.
국화꽃도 함께 들 예정입니다.
이번 기내식 공급 차질에 부담을 느낀 기내식 공급 하청 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한 추모의 의미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아시아나항공 직원을 비롯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과 일반 시민 등 5백여 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벌어진 기내식 논란과 관련해 사태의 책임을 승객과 직원에게 전가하는 경영진 퇴진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집회는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이 직접 만든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계획됐습니다.
익명 채팅방은 개설 직후 최대 수용 인원인 천 명을 넘겼고,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방이 개설돼 모두 2천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에 반기를 들었던 대한항공 직원연대도 이곳에 모여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총수일가 퇴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갑질 근절 캠페인 스티커 등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70618121275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