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물량 빼돌리기'를 하고 있다며 배송 준비 중이던 화물차 앞을 가로막은 택배노조 조합원 2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택배연대노조 조합원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울산시 달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CJ 대한통운 화물차 앞을 가로막거나, 차량 아래에 드러누워 택배 배송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경찰이 화물차 밑에 드러누운 노조원을 끌어내기 위해 무리하게 테이저건을 사용했다며 과잉진압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택배 연대노조는 CJ 대한통운의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경고 파업을 벌인 이후에 회사 측에서 의도적으로 물량을 빼돌리고 대체 배송 기사를 고용해 배송업무를 이어가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차정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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