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을 관통,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지나는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통하는 노선인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시작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YTN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3'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출연했다.
이날 최 강원지사는 동해북부선에 대해 "부산에서 기차가 쭉 올라오다가 강릉까지만 (철도가) 깔려 있다. 강릉에서 고성까지 110km가 비어 있는 상태다"라며 "쭉 원산 그리고 함흥 그리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해서 파리까지 가는 거다. 그 110km를 우리 재인이 형하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강원지사는 "(동해북부선은) 계속 건의도 드리고 해왔던 일이다. 단절 구간 110km만 딱 연결하면 쭉 가니까"라며 "이제 합의됐으니까, 정부에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남북경제협력위원회라고 각 부처의 차관하고 기재부 장관이 위원장이 되는 위원회가 있어서 거기서 의결하면 바로 (철도를) 깔게 된다"고 전했다.
또 최 강원지사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재인이 형'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그렇게(형이라고) 부르고 있다"라며 "그런데 우리 대통령께서는 저를 동생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부르고 있다. 이니 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27일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동해부북선을 연결하고 경의선은 현대화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어'에 공동서명 했다.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 3'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YTN을 통해 방송된다. 이어 자정에는 '팟빵' 팟캐스트에서 무편집 본을 만나볼 수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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