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일자리의 양과 질이 50대는 개선됐지만 20대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 중장년층 근로자가 20대 청년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세대 간 일자리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임금근로자는 지난 2007년 367만 명에서 2017년 356만 명으로 11만 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50대 임금 근로자는 225만 명에서 415만 명으로 190만 명 증가했습니다.
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20대는 2012년까지 50대를 앞섰지만 2013년부터 역전돼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 추이를 고려해도 노동시장에서 20대의 입지는 좁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자리 질의 측면에서도 세대 간 격차가 더 확대됐습니다.
20대 근로자 임금이 지난 10년간 43만 원 증가하는 동안, 50대는 20대의 2배인 86만 원 늘어났습니다.
지난 10년간 20대 근로자의 비정규직 비중은 늘어난 반면 50대 비정규직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20대 근로자가 10만 명 이상 늘어난 숙박 음식점업은 평균 임금이 전 산업에서 가장 낮은 점을 고려하면 20대가 저임금 일자리에 내몰리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세대 간 일자리 격차가 연공형 임금체계와 기존 근로자 고용 보호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노동시장 유연화와, 직무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도입, 청년 유망 산업 발굴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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