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회담의 공간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25 전쟁의 종전선언만큼은 남북이 합의한대로 올해 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어서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빈을 맞는 관례에 따라 문재인-김정숙 이름을 붙인 난초를 선물받은 문 대통령.
흐뭇한 표정을 짓지만 마음 한 구석엔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딘 북미간 협상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할리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미 관계 전망에 대해 신중함을 보였습니다.
"북미 정상간 합의는 잘 이뤄졌지만 실무협상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결과를 아무도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원하는 건 경제적 보상이 아닌 적대관계 종식이라는 설명도 했습니다.
올해 내 종전선언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문 대통령.
[지난 5월 27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에서도 종전선언 의지를 다시 밝혔습니다.
하지만 성급한 종전선언이 비핵화를 늦출 뿐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윤영석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종전선언을 한다고 저절로 평화가 오지 않습니다. 북한 비핵화 없이 한반도 평화는 요원합니다."
[강지혜 기자]
문 대통령은 내일 싱가포르 여론주도층 4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 연설을 갖고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을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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