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 존중" 퀴어 축제 개최...반대 집회도 열려 / YTN

YTN news 201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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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들의 인권증진과 차별을 없애기 위한 퀴어 축제가 오늘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바로 맞은편 대한문 앞에서는 동성애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집회를 열었는데

일부 참가자들은 퀴어 축제 행진을 막으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토바이를 탄 무리가 서울 도심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운전자는 모두 성 소수자이거나 성 소수자 인권 지지자,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에 따라 구분 짓거나 차별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은 '레인보우 라이더스' 입니다.

성 소수자들을 위한 행사인 서울 퀴어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정희영 / 서울 제기동 : 너무 당연하지만, 누구를 사랑하든 자신이 누구이든 그것으로 판단하는 사회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수만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국가인권위원회를 비롯해 전 세계 10여 개 국가 대사관도 동참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성 소수자도 시민사회의 한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희영 / 서울 반포동 : 저는 성 소수자는 아닌데 다 같이 서울 시민들과 한국에 있는 성 소수자분들이 모이는 자리라고 해서 어떤 자리인지 보려고 왔어요. 반대하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는 해서 각자 존중하면서 잘 맞췄으면 좋겠어요.]

퀴어 축제가 열리는 서울시청 광장을 둘러싸고 동성애 반대 집회가 열리면서 경찰은 차단벽을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특히 동성애 축제에 시민들의 공간인 서울 광장을 내어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환 / 대구 퀴어축제 반대 대책본부 : 그들이 행사장에서 행하는 불법적인 퇴폐적인 음란한 행사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일부 동성애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퀴어 축제 행진을 가로막기 위해 도로에 드러누워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퀴어 축제가 올해로 벌써 19번째를 맞았지만, 동성애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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