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포항 해병대 헬기 추락 사고의 원인 조사와 사후 수습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기종은 우리 해병대가 올해 1월에 도입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으로 2023년까지 28대를 도입할 계획이었는데요.
이번 사고로 마린온 전력화 사업에도 제동이 걸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어제 해병대 헬기 추락 사고 불과 10미터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인명 피해가 컸어요.
사고 발생 경위부터 간단히 정리해 볼까요?
[기자]
사고는 어제 오후 4시 46분쯤,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비행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촬영된 영상을 보면, 저것이 헬기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프로펠러는 추락 당시 충격으로 산산조각이 났고, 헬기는 동체는 검게 타서 옆으로 누워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지상 10미터 상공에서 떨어졌지만, 동체에 불이 붙으면서 인명 피해도 컸는데요.
진화가 완료된 시점이 오후 5시쯤으로 전해졌는데, 불과 10여 분만에 6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탑승자 6명 가운데 조종사 김 모 중령 등 5명이 숨졌고, 정비사 김 모 상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사망자들의 장례는 해병대사령관장으로 엄수됩니다.
5명 모두 1계급씩 추서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안타까운 사고인데요, 사고 원인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군 당국은 사고 직후 조사위원회를 꾸렸습니다.
해병대와 해군,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데요.
위원장은 조영수 해병대 전력기획실장이 맡게 됐습니다.
어제 사고는 시험 비행 중에 발생했습니다.
즉, 마린온 헬기를 실전 배치하기 전에 비행 성능과 안정성 등을 검증하는 과정이었다는 건데요.
조사단은 조종 미숙과 기체 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숨진 사고 헬기 조종사 김 모 중령은 비행시간이 3,300시간에 달하고 미국 비행시험학교까지 졸업했기 때문에 조종 미숙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원인 조사를 통해 마린온의 안정성이 입증될 때까지 같은 기종의 비행을 금지했습니다.
안정성이 검증될 때까지 해당 기종의 비행이 금지됐군요.
그렇...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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