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 데니스 텐(25)이 괴한에게 피습당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텐의 과거 인터뷰도 관심을 받고 있다.
카자흐스탄 현지 매체는 소치겨울올림픽 남자 피겨 동메달리스트인 텐이 알마티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해 19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텐은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는 범인 두 명과 몸싸움을 하던 도중 칼에 찔렸다고 알려졌다.
데니스 텐은 민긍호 의병장의 후손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민긍호 의병장은 과거 독립운동을 하던 도중 순국했으며 그의 가족들은 안중근 의사의 도움으로 두만강을 건너 러시아로 피신한 뒤 카자흐스탄에 정착했다.
텐은 과거 YT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한국인이라고 느낀다"며 한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전통을 지키고자 노력한 조부모 덕분에 한국 문화가 매우 낯익다고도 말했다.
또한 고조할아버지인 민긍호 의병장의 이야기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조할아버지의 묘소는 3번 방문했고, 기념탑이 있는 원주에도 한 번 찾아갔다"며 "그의 업적을 기억해주고 묘소와 기념탑을 챙겨주는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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