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세력이 정치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파키스탄에서는 오늘 총선이 치러집니다.
여론조사결과 여당과 제2야당이 팽팽한 양강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키스탄 병사들이 총선을 하루 앞두고 투표용지가 배포될 정부 건물을 지키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등 선거 관련 물품이 각 투표소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아흐메트 / 파키스탄 투표장 감독 : 준비가 대규모로 진행 중입니다. 수 천 명의 공무원들이 선거 물품을 받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사람들은 훌륭한 후보가 당선돼 나라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브아드 / 파키스탄 유권자 : 나라가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좋은 후보가 당선돼 나라가 발전하고 성공 쪽으로 가길 바랍니다.]
최근 여론조사결과 유명 크리켓 선수 출신의 임란 칸이 이끄는 제2야당인 파키스탄정의당이 30%의 지지를 얻어 지지율 27%인 여당 파키스탄무슬림연맹을 소폭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당이 수세에 몰린 것은 파키스탄 정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군부 세력이 야당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아바스 / 파키스탄 정치분석가 : 그(임람 칸)는 집권할 경우 군부와의 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나오지 않을 경우 파키스탄무슬림연맹과 파키스탄정의당 가운데 제1야당인 파키스탄 인민당과 손을 잡고 연정을 꾸리는 정당이 총리를 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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