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오늘도 가마솥 더위는 여전했습니다.
요 며칠 최고기온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경기에서 경북으로 이어지는 사선에 위치한 지역들의 기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는데요,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된 지역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서울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한낮엔 서울 35도, 대구 38도로, 오늘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는데요, 서울 등 중북부 지역에선 빗방울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12호 태풍 '종다리'는 현재 괌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다음주 월요일인 30일 오전 독도 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고기압 세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더라도 폭염의 기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요, 길고 긴 폭염, 앞으로 3~4주 정도는 더 견디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큰 비소식도 없어서 뜨겁고 습한 날씨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