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더위와 싸우느라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힘든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피서에 나선 관광객들도 무더운 낮을 피해 밤에 해수욕장을 찾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밤에 피서 인파가 얼마나 많은지 취재기자가 확인하러 갔는데요.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실제로 뒤에 관광객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만큼 시원해서 많은 사람이 찾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기자]
해수욕장이라도 해도 습도가 높아 마냥 시원한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21℃인 해운대 바닷물이 바닷가 기온까지 낮추고 있어 내륙보다는 상대적 시원합니다.
여기에 바람도 불고 풍경도 시원하니 찾는 사람이 많은 겁니다.
오늘 부산은 저녁 7시 반쯤 해가 졌습니다.
8시쯤에는 완전히 어두워졌는데요.
무섭게 열기를 내뿜던 태양이 사라지면서 밤 피서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백사장이나 산책로, 바닷가 주점 등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공연을 보거나 사진을 남기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무더위에 찌들었던 모습을 말끔히 지웠습니다.
밤이 깊어가는 해운대해수욕장은 계속해서 인파로 넘실댑니다.
많은 사람이 찾고 있고 찾은 사람들은 시원함에 취해 언제 떠날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이에 반해 낮에는 피서객이 생각만큼 많지 않았습니다.
오늘 낮 해운대해수욕장은 '해수욕 지수'가 '좋음', 그러니까 파도도 잔잔하고 수온도 적당하고 날씨도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각급 학교는 방학에 들어갔고 여름 휴가철도 시작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 거라 짐작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바다가 있지만 끓어오르듯 뜨거운 백사장을 건너기조차 쉽지 않은 날씨가 이어진 탓으로 보입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가 이어질 거라는 예보 속에서 당분간 해운대의 밤은 낮보다 더 활기찰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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