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전쟁...'정전협정 65주년' / YTN

YTN news 2018-07-26

Views 5

65년 전 오늘 전쟁은 멈췄지만 끝나지 않은 채로 정전협정이 체결됐습니다.

남북 정상이 올해 안에 전쟁을 완전히 끝내는, 종전선언을 하기로 약속했죠.

바로 오늘, 역사적인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도 나왔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올해 안에는 가능할까요? 먼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뉴스 : 7월 27일 오전 10시. 우리 민족의 거족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휴전이 성립돼 일단 전투가 중지되는 단계로 들어갔습니다.]

65년 전 오늘, 한국전쟁의 중단을 알리는 정전협정이 체결됐습니다.

종전(終戰)이 아닌 정전(停戰)에 반대해 우리 정부는 협정 체결에 불참했고, 협정문엔 북한군 최고사령관 김일성과 유엔군 총사령관 클라크, 중공군 사령관 펑더화이, 세 사람만 서명하게 됩니다.

북한은 그러나 전쟁이 멈춘 지난 65년 동안 수시로 정전협정을 흔들곤 했습니다.

1차 북핵 위기 직후인 1994년부터는 정전체제를 관리하는 군사정전위를 거부했고,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엔 아예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영철 / 당시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장 (지난 2013년 3월) : 형식적으로나마 유지돼오던 정전협정의 효력을 전면 백지화해버릴 것입니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던 북한은 올해부터 대대적인 평화 공세에 나섰습니다.

남북 정상이 연내 종전선언을 약속하고, 북미 정상의 첫 만남이 극적으로 성사되면서 종전선언도 순풍을 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후속 협상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정전협정 65주년 기념일에 맞춰 종전이 선언될 수도 있다는 기대는 끝내 무산됐습니다.

북한이 연일 종전선언부터 하자며 미국과 우리 정부를 압박하는 가운데, 정부는 형식과 시기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 북미는 물론 중국을 포함한 관련국 간 중재에 애를 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박사 : 지금 논의되고 있는 4자 종전선언이 이뤄질 경우 중국의 대북 지렛대 역할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 확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둘러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맺자는, 일견 당연해 보이는 북한의 주장 이면엔 군축문제 등 복잡한 함수가 끼어있습니다.

종전선언이 말뿐인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남과 북은 물론 북미 간에 신뢰가 먼저 쌓...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72705313313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