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비경선을 통과한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후보 3명은 본선을 앞두고 약점 지우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인지 김철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후보 중 가장 연장자인 김진표 의원은 오히려 체력이 자신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합니다.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침에 일어나면 20층 아파트를 세 번 걸어 올라가고. 의원회관 7층은 늘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고."
매일 만 보 이상씩 걷는데 스마트 워치로 걸음 수를 확인합니다.
[현장음]
"몸이 비실비실해서 일 못하고 그건 말이 안 되지. 건강이 기본이지."
7선 이해찬 의원은 후배 의원들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상대입니다.
그런 남편을 대신해 이 의원의 아내 김정옥 씨가 의원들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살갑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김정옥 / 이해찬 의원 부인]
"7선까지 하고 총리도 하고 그랬기 때문에 같은 애환을 나누는… 다 동생 같고 딸 (뻘) 나이도 많더라고요."
송영길 의원은 요즘 왼쪽 손목에 선물로 받은 파란색 팔찌를 차고 다닙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말씀하신 '사람이 먼저다' 하고, '위 아 문파'라는 겁니다. 우리는 문파다. 문팬이다."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젊은 리더십을 선보이겠단 각오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새로운 시대니까…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저에 대한 기대를 이걸로 표시하신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희현 채희재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