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되 관세동맹은 유지하는 이른바 '소프트 브렉시트' 계획을 놓고 집권 보수당 내 분열 양상이 지속하면서 테리사 메이 총리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30%까지 떨어졌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모리'가 성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0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메이 총리의 지지율은 6월 35%에서 7월 30%로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이달 초 각료회의에서 합의된 '소프트 브렉시트' 안을 놓고 장관 두 명이 사퇴하는 등 보수당 내 혼란 양상이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수당원 사이에서 메이 총리 지지율은 같은 기간 68%에서 55%로 더 급격히 하락했고, 집권 보수당 정부에 대한 만족도도 30%에서 22%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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