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사태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또 다른 침구류에서 기준치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습니다.

국내 유명 가구업체인 까사미아의 제품인데, 홈쇼핑을 통해 1만2천 개 넘게 팔렸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라돈이 검출된 것은 유명 가구업체인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입니다.

두께 10㎝ 정도의 매트인 토퍼와 베개로 구성된 '까사온 메모텍스;라는 제품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3개 시료를 조사한 결과 토퍼에서는 기준치인 연간 1mSv의 1.5배, 베개는 2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지난 2011년에 홈쇼핑을 통해 팔렸는데 모두 1만 2천여 세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까사미아는 지난달 28일 소비자 제보를 받았고 지난 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 제품에도 대진 침대와 같은 방사성 광물, 모나자이트가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까사미아에 해당 제품 수거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고 까사미아도 한 달 내에 전 제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까사미아 외에 또 다른 침구 제품도 방사능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원안위의 모나자이트 추적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 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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